청년·신혼부부 '연 1~2% 주택대출' 1조8000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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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토부 예산안정부가 신혼부부, 청년 등에게 저리로 제공하는 주택구입 및 전·월세 대출 규모가 내년에 1조8000억원가량 증가한다. 광역·도시철도 건설 예산이 확대돼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SOC예산 15조…19% 늘려
광역·도시철도 건설에 8651억

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예산도 확대했다. 내년도 교통·물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15조4160억원으로 올해(12조8995억원)보다 19.5%(2조5165억원) 증액된다. 광역 도로와 혼잡 도로를 개선하는 데 1607억원이 투입된다. 광역·도시철도 건설에는 올해(6507억원)보다 2144억원 많은 8651억원이 배정됐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운정∼동탄) 사업에 1350억원(올해 800억원), 지난해 6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GTX-C노선(덕정~수원)에 10억원이 쓰인다.
국토부는 신규 철도 11개 사업에 88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서~광주 복선전철(80억원), 올 1월 예타 면제 사업에 오른 도봉산 옥정~포천선(40억원) 등이다. 서울 강동구 보훈병원과 고덕 강일1지구 사이 3.8㎞ 구간을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60억원이 배정됐다.
최진석/양길성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