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텐아시아, 인도네시아에 'K콘텐츠' 보급

종합 엔터테인먼트 매체 한경텐아시아가 인도네시아 기업 STM 뚱갈자야(TUNGGAL JAYA·이하 STM)와 협력해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한경텐아시아(대표 유정우·오른쪽)는 지난 28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1층에서 STM(대표 김성현·왼쪽)과 인도네시아어 뉴스 서비스, 공연 및 MD상품 유통 등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경텐아시아는 K팝, K무비, K드라마 등과 관련한 기사 및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STM은 현지 매체 및 방송사 등과 협업해 K콘텐츠를 보급하고 매거진을 발행해 K콘텐츠 시장 확대에 나선다.이번 협약은 최근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인도네시아 진출 붐과 궤를 같이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 명의 거대 시장인 데다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젊은 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성현 대표는 “글로벌 한류 매거진 텐스타(10Star)와 TV텐 등 한경텐아시아가 생산하는 K엔터 콘텐츠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젊은 층을 겨냥한 양국 간 문화교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와 접목한 마케팅으로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TM은 2009년 인도네시아 광물에너지 사업으로 현지에 처음 진출한 뒤 금융, 무역, 경영 컨설팅, 법률 서비스,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유통 등의 5개 계열사를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이다. 한경텐아시아는 STM과의 제휴로 기존의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어에 이어 인도네시아어까지 추가해 6개국어로 온라인 뉴스를 실시간 서비스한다. 월간 텐스타 매거진은 세계 12개국에서 발행·유통되고 있다.

노규민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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