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추진 전통공예촌, 문화산업단지 지정될 듯

문체부 지정 심의 통과…국토부 승인절차만 남아

청주시가 건설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예촌이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은 한국전통공예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산업단지 지정 신청 종합의견서'를 통해 "한국전통공예촌은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지역 공예산업 및 축제와 연계하면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통공예촌의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은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게 놓았다.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국비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통공예촌은 청주시가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 30만㎡에 민간자본 2천523억원과 국비, 지방비 등 총 2천746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려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공예품 생산·전시·체험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 한옥 호텔, 전통 공예기술연구소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청주의 한국전통공예촌이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승인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