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국제기능올림픽 3위' 한국 선수단 귀국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단이 31일 귀국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선수단장인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은 47개 직종에 5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4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다. 국가적 차원의 집중 투자를 해온 중국의 강세와 개최국 러시아의 텃세에 밀린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은 그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갑 장관은 "여러분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기에 종합 3위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한 것 자체만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라며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