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자 성추행' 의혹…서문어학과 교수 해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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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제자 성추행 의혹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수를 해임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어서문학과 A 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A 교수는 해외 학회 참석차 자신의 제자와 동행하면서 2015년 한 차례, 2017년 두 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교수는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A 교수의 성추행 혐의와 연구진실성위원회 판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해온 학생 모임인 ‘A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서울대 교수들의 성폭력·갑질·표절 논란이 반복되는 역사에 경종을 울리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서울대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어서문학과 A 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A 교수는 해외 학회 참석차 자신의 제자와 동행하면서 2015년 한 차례, 2017년 두 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교수는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A 교수의 성추행 혐의와 연구진실성위원회 판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해온 학생 모임인 ‘A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서울대 교수들의 성폭력·갑질·표절 논란이 반복되는 역사에 경종을 울리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