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9월 코스피 1,900∼2,050 등락 전망"

키움증권은 2일 코스피의 9월 등락 범위 전망치를 1,900∼2,050으로 제시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달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개최될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최소한 협상 움직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정적인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고려하면 일부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달에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온건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9월 한국 증시는 2,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