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9일 한국 경제정책방향에 의견 개진한다

서울서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콘퍼런스 기조연설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방한해 한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9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19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성과 공유 콘퍼런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을 넘어 : 지식 공유의 미래를 말하다'가 주제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번 행사의 기조 발제자로 연단에 선다.

그는 한국의 발전 경험이 국제사회에 주는 함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KSP 협력국의 생산성 혁신과 지속할 수 있는 경제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크루그먼 교수는 아울러 향후 한국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예정이라고 KDI는 밝혔다.

이어 열리는 세부 세션에서는 필리핀·벨라루스·인도 등 주요 협력국의 고위 정책 결정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KSP 사업의 주요 성과와 정책 시사점을 공유한다.

또 국제기구 협력과 기술 혁신 등 KSP를 통한 국가 간 불평등 해소 사례를 소개하고, KSP의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디지털 경제 전환과 관련해 KSP를 활용한 경제협력 확대,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도 모색된다.

행사에는 최정표 KDI 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인, 연구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