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전 선포 "2030년 세계 1위 공항 발돋움"

인천국제공항이 2030년까지 세계 1위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일 오후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전 2030 선포식'에서 국제항공운송지표(ATU) 기준 세계 1위 공항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ATU는 공항의 여객 수와 운송 화물 수, 항공편 수 등을 조합해 산출하는 항공 운송 능력 평가 지표다.

구 사장은 "인천공항을 매출액 5조원의 글로벌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국내외 여객에게 최상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경제 기여도 55조원, 고용 창출 기여도 101만 명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을 연간 1억2천만명이 이용하는 '초(超)격차' 공항으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의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공항 경제권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