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설명회, 현대·대림·GS·대우·SK건설 5社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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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8조…10월 입찰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들 다섯 개 업체에 입찰참여안내서를 배부했다. GS건설 등 네 개사는 비교적 일찍 입찰보증금을 납입했으며 SK건설은 이날 뒤늦게 납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보증금 1500억원 중 25억원을 현금 납부한 업체만 현장설명회 참여가 가능하고,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만 오는 10월로 예정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이날 현장설명회 인근에서 ‘컨소시엄 절대불가 단독시공 입찰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컨소시엄 반대 결의서를 접수하는 등 단체행동을 했다. 전체 조합원 5분의 2 규모 결의문이 모아지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 조합원은 “컨소시엄 단지의 품질이 단일 시공 단지의 품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