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흑산파출소 '구조거점파출소'로 전환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원거리 지역에 위치한 흑산파출소를 '구조거점파출소'로 전환해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조거점파출소는 해경 구조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잠수구조, 상황대응 등 구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형 연안구조정과 잠수구조 인력을 증가 배치하고 현장에서 대응하는 파출소를 말한다. 해경은 잠수구조인력 6명을 흑산파출소에 배치하고 구조인력 대기전용 사무실과 연안구조정 전용 바지계류시설을 설치했다.

잠수 구조인력을 대상으로 수중잠수훈련과 조류적응, 단정 조함술 등 인명구조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흑산파출소가 구조거점파출소로 전환됨에 따라 흑산도 일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 사고 시 초기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진도·지도파출소 이어 흑산파출소 등 3곳이 구조거점파출소로 운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