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 내년 말 완공…공정률 45%

일자리 5천개, 생산유발 효과 2조8천억원 예상
경북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의 공정률이 45%를 나타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낼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김천시는 총사업비 1천841억원을 들여 어모면 남산리·다남리와 응명동 등 115만7천㎡에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지 등을 제외하면 산업용지 78만2천㎡를 기업에 분양하는데 이미 60여개사가 130만㎡의 용지를 매입하고 싶다는 입주의향서를 제출해 분양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말까지 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5천여개를 창출하고 연간 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44만원으로 저렴하다.

이동형 김천시 투자유치과장은 "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지는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서 산업용지 분양시장에 기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산업단지 1·2·3단계 모두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지원은 물론 설비투자 국비를 2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천시는 3단계 우선사업지구에 도시락제조업체 ㈜대정을 유치해 188억원의 투자 효과와 23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11년 준공된 1단계 일반산업단지(79만2천㎡), 2016년 준공된 2단계 일반산업단지(141만9천㎡), 90년대 조성한 김천 1·2차 산업단지(204만6천㎡), 4개의 농공단지(92만4천㎡) 등을 합쳐 모두 633만6천㎡의 대규모 산업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