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14곳 중 10곳 적자…원주공항은 활주로 이용률 0.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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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소수 공항 흑자로 만년 적자공항 먹여살리는 구조 개선해야"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 가운데 10곳이 작년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무안공항이 13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여수공항(135억원), 양양공항(131억원), 울산공항(119억원), 포항공항(117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 연간 적자를 봤다.
청주공항(적자 86억원), 사천공항(51억원), 광주공항(35억원), 원주공항(30억원), 군산공항(30억원) 등도 수십억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적자 공항 가운데 원주공항은 활주로 이용률(처리 능력대비 실제 운항 횟수)이 0.6%, 양양공항은 0.8%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적자 공항이 많았지만 김포공항이 1천252억원, 김해공항 1천239억원, 제주공항 810억원, 대구공항 111억원 등이 수익을 내면서 한국공항공사 전체로는 2천5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소수 공항의 흑자로 만년 적자 공항을 먹여 살리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적자 공항의 경영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청주공항(적자 86억원), 사천공항(51억원), 광주공항(35억원), 원주공항(30억원), 군산공항(30억원) 등도 수십억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적자 공항 가운데 원주공항은 활주로 이용률(처리 능력대비 실제 운항 횟수)이 0.6%, 양양공항은 0.8%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적자 공항이 많았지만 김포공항이 1천252억원, 김해공항 1천239억원, 제주공항 810억원, 대구공항 111억원 등이 수익을 내면서 한국공항공사 전체로는 2천5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소수 공항의 흑자로 만년 적자 공항을 먹여 살리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적자 공항의 경영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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