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기존 주택 매입해 창년창업주택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창업자를 위한 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3일 용인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창업지원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업지원주택은 기존주택을 매입해 청년 창업인이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직주(職住)혼합 방식의 주택으로,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창업지원주택의 매입·공급·임대관리 업무를, 용인시는 입주자 선정 및 운영 기준 마련을, 용인시디지털진흥원은 창업지원프로그램 및 입주자 커뮤니티 운영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정책자금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공사는 입주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호(SOHO)형 주택을 준공 이후 매입한 뒤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해 청년 창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창업자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는 자신의 방이나 집안의 창고, 주차장 등 기존 사무실의 개념을 벗어나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업 또는 가택 근무 형태로,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개인 자영업자를 의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