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아있는 올림픽 진출 가능성…남자 농구 도쿄행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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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최고순위가 진출…중국, 1승 따내 유리한 고지
최종예선 진출 장담할 수 없는 한국…나이지리아전 승리부터 시작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팀은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얻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총 5개의 아시아 국가가 출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일본, 요르단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4개 나라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싸우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는 팀은 중국이다.
A조에 속한 중국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폴란드에는 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G조의 요르단(1패)도 아직 한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가능성은 있으나 남은 상대가 유럽의 강호 프랑스, 독일이라 승리를 따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한국과 필리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2패를 떠안아 상위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와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 2승 1패로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면, 올림픽 티켓은 중국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모든 아시아 국가가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다고 가정했을 때, 유리한 쪽은 중국과 이란이다.
중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1승을 챙겨둔 상황이라 순위결정전에서 경쟁국과 같은 승수를 추가하더라도 아시아 나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
이란 역시 순위결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앙골라와 필리핀을 만나기 때문에 2승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중국을 만난다.
두 나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대다.
특히 중국에 패배하면 올림픽 진출 티켓 확보는 힘들어진다.
월드컵에서 순위결정전까지 치른 후에도 승수가 같을 경우에는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을 순서대로 고려해 순위를 결정한다.
1, 2차전 모두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한국으로서는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따내 1승을 확보해 놓아야만 월드컵 진출권이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월드컵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면 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한다.
24개국이 겨뤄 상위 4개 팀만이 올림픽 진출권을 받기 때문에 경쟁은 월드컵보다도 더 치열하다.
한국은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종 예선에는 이번 월드컵 상위 16개국(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국가 제외)과 지역별 FIBA 랭킹 상위 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의 FIBA 랭킹은 32위다.
아시아지역에 속한 이란(27위), 중국(30위), 필리핀(31위)은 모두 한국보다 위다.
결국 한국으로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 챙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지리아는 아직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다.
조시 오코기,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지만, 조직력 문제를 노출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투지 넘치는 수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이지리아를 꺾고,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진다면 올림픽 티켓도 꿈은 아니다.
/연합뉴스
최종예선 진출 장담할 수 없는 한국…나이지리아전 승리부터 시작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팀은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얻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총 5개의 아시아 국가가 출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일본, 요르단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4개 나라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싸우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는 팀은 중국이다.
A조에 속한 중국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폴란드에는 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G조의 요르단(1패)도 아직 한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가능성은 있으나 남은 상대가 유럽의 강호 프랑스, 독일이라 승리를 따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한국과 필리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2패를 떠안아 상위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와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 2승 1패로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면, 올림픽 티켓은 중국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모든 아시아 국가가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다고 가정했을 때, 유리한 쪽은 중국과 이란이다.
중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1승을 챙겨둔 상황이라 순위결정전에서 경쟁국과 같은 승수를 추가하더라도 아시아 나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
이란 역시 순위결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앙골라와 필리핀을 만나기 때문에 2승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중국을 만난다.
두 나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대다.
특히 중국에 패배하면 올림픽 진출 티켓 확보는 힘들어진다.
월드컵에서 순위결정전까지 치른 후에도 승수가 같을 경우에는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을 순서대로 고려해 순위를 결정한다.
1, 2차전 모두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한국으로서는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따내 1승을 확보해 놓아야만 월드컵 진출권이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월드컵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면 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러야 한다.
24개국이 겨뤄 상위 4개 팀만이 올림픽 진출권을 받기 때문에 경쟁은 월드컵보다도 더 치열하다.
한국은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종 예선에는 이번 월드컵 상위 16개국(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국가 제외)과 지역별 FIBA 랭킹 상위 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의 FIBA 랭킹은 32위다.
아시아지역에 속한 이란(27위), 중국(30위), 필리핀(31위)은 모두 한국보다 위다.
결국 한국으로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리 챙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지리아는 아직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다.
조시 오코기, 알 파루크 아미누 등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지만, 조직력 문제를 노출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투지 넘치는 수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이지리아를 꺾고,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진다면 올림픽 티켓도 꿈은 아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