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LG전자, AI가 이끄는 '더 나은 삶'…'LG 씽큐 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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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전시관에 '올레드 폭포' 설치…기술력 뽐내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엿새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가전들을 대거 선보인다. AI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 홈'이 25만명의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AI 기술 응집한 'LG 씽큐 홈' 마련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속도
'IFA 2019'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184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미래 선도기술을 뽐낸다.LG전자는 개막 전날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의 'LG 미래기술 좌담회'를 시작으로 생활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가전 등을 소개한다. 박일평 사장은 이번 좌담회에서 주거공간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씨티 등으로 확대되는 LG전자 AI 비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799㎡(약 1420평)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18홀)에 △거주 공간에 AI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엔 플렉서블(휘어지는) 올레드 사이니지(광고판)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설치했다.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입체적 사운드를 더했다. 부스 내에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6대를 설치했다. AI 전시존인 'LG 씽큐 홈'은 LG전자 전시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LG전자는 AI 가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 홈'을 통해 이번 IFA에서 AI 선도기업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LG 씽큐 홈에는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 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했다. 독자 개발 AI 플랫폼 LG 씽큐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올해 IFA에서는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공개한다.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더한 '2세대 AI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시그니처'가 승부수다. LG 시그니처 부스는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만들었다.
△올레드 TV(65인치·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리터·623리터)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총 11종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AI DD모터를 탑재한 드럼세탁기, IPS 패널에 세계 최초로 1ms 응답속도를 갖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 등도 공개한다.이혜웅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주거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혁신적인 AI 가전, 압도적 성능의 정보기술(IT) 기기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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