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서 '3D 프린팅 코리아' 개막

울산시 "글로벌 3D프린팅 허브 도시로 도약 기대"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이 4일부터 6일까지 울산대학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 연사들이 참석해 3D프린팅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울산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D프린팅 국제 행사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매년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특별관, 국내 기업관, 울산 강소기업관 등 섹션별 기업관 운영, 국제·국내 세미나 개최,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 등으로 보다 짜임새 있고 의미 있게 운영된다.
기업 전시관은 5개국 34개 기업(해외 11개, 국내 23개)이 참여한다.

지역별, 주력 분야별 6개 섹션으로 나눠 60개 부스에서 3D프린팅 기업 제품 등 성과를 전시하고 마케팅과 상담을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국제·국내 전문 강연으로 우리 기업들에 급변하는 국제 3D프린팅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 정보를, 학생·시민에게는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알기 쉬운 3D프린팅 정보를 각각 제공한다.

3D프린팅 자동차 체험, 3D프린팅 푸드 시식, 3D프린팅 페인팅, 가상현실(VR)·드론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제3회 3D프린팅 디자인(DfAM : 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경진대회, 고등학생 대상 제1회 3D프린팅 창의 경진대회 시상과 수상작 전시회도 열린다.
울산시는 2015년 3D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 품질평가, 인력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D프린팅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차세대 조선 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건립(230억원, 2017∼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3D프린팅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구축(150억원, 2015∼2020년 산업부),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210억원, 2019∼2023년 산업부),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270억원, 2017∼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등 대형 정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며 국내 3D프린팅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3D프린팅 KOREA 행사가 울산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울산시가 글로벌 3D프린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