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기업맞춤형 사물인터넷 인재 지속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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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도래와 함께 기업현장에서도 사물인터넷 관련 채용수요 급증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본격화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관련 시장의 성장과 채용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고자 지난 8주 동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기반이 되는 사물인터넷 전문인재 육성
총 28명이 수료한 이 과정은 SBA가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매직에코와 협력하여 운영하였으며,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맞춤형 기술인재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맞춤형 기술인재과정’은 서울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운영되었다.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혁신 사업분야와 관련하여 총 500명의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이하였다.
금번 종료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 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본격화와 함께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기획 운영되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생활가전, 지능형 빌딩,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등에 필수적이다.글로벌 조사기관 가트너는 2022년 전세계 사물인터넷 산업 시장이 1조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였으며,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관련 디바이스는 25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SBA와 매직에코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현장에서 적시 적용 가능한 기업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으로 과정을 구성하였으며, 사물인터넷 분야 기업 대표들과 함께 실전형 멘토링도 제공하였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향후 사물인터넷 활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 기업 4개사가 참여하였다. 프로젝트는 기업들의 사업영역 확장 또는 기존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하여 필요한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 및 제안하고, 이를 팀원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8월 30일(금) 진행된 데모데이(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에서는 텐센트 김진수 고문 및 컴퍼니디 박성혁 대표의 특강은 물론, 학생들이 그간 개발한 프로젝트 결과물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영어회화 학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루-인터랙티브 플레이그라운드’의 기능개선 등 교육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결과물들이 눈에 띄었다.
멘토링을 담당한 기업 대표들이 기획력 및 개발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골프 연습도구’를 개발한 팀이 최우수상을, ‘오픈필드 방탈출게임’을 개발한 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동 과정에 참가하고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김모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기업실무와의 괴리가 크다고 느끼던 차에 동 과정을 통해 파이썬, 아두이노, 안드로이드 기술 등 기업에서 실제로 쓰이는 실무를 익힐 수 있었으며 매주 토요일 진행된 기업 대표와의 멘토링 또한 인상깊었다”며 “동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취업 후 이를 실무에 잘 적용함과 동시에 조직에 잘 적응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수료 소감을 말했다.
SBA 정익수 고용지원본부장은 “동 과정은 교육생들이 기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습득하는데 목표를 두었다”고 하며 “이들 인재들이 기업에 가서도 핵심인재로서 실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SBA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분야 교육을 진행하여 서울기업에 우수한 기술인재를 연결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