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막자" 태안군 '링링' 북상 긴급 대책회의

충남 태안군이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과 관련해 4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은 태풍 링링이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주재로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군은 이 자리에서 경보시설, 공사장 시설물, 산사태 취약지, 주요 농작물 재배지, 도로 공사장, 주요 항·포구 등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의 실·과별 대처 사항과 단계별 비상 근무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가 군수는 "군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이계명 군 안전총괄과장은 "태풍 영향으로 오는 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은 기상특보 발효 시 외출을 삼가고 침수, 낙뢰,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6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190㎞ 해상을 거쳐 토요일인 7일 한반도에 상륙,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