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손자도 보수당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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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당론을 어기고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의 표결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기여한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21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 지도부는 이날 존슨 총리 정책에 반기를 들고 브렉시트 관련 의사결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하는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21명의 의원들에게 출당을 통보했다.테리사 메이 전 총리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필립 해먼드 의원과 법무장관을 지낸 데이비드 고크 의원, 하원 최장수 현역 의원인 켄 클라크 의원 등이 출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손자인 아서 니컬러스 윈스턴 솜스 의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처칠 전 총리의 5자녀 중 막내인 메리 솜스의 아들인 솜스 의원은 1983년 정계에 뛰어들어 37년째 보수당에 몸담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가디언에 따르면 보수당 지도부는 이날 존슨 총리 정책에 반기를 들고 브렉시트 관련 의사결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하는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21명의 의원들에게 출당을 통보했다.테리사 메이 전 총리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필립 해먼드 의원과 법무장관을 지낸 데이비드 고크 의원, 하원 최장수 현역 의원인 켄 클라크 의원 등이 출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손자인 아서 니컬러스 윈스턴 솜스 의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처칠 전 총리의 5자녀 중 막내인 메리 솜스의 아들인 솜스 의원은 1983년 정계에 뛰어들어 37년째 보수당에 몸담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