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취약계층에 인공지능 활용 통합 돌봄서비스 제공

스마트복지 민관융합 프로젝트 시행, 1천가구 시범 추진 후 확대
경남도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복지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부터 시·군과 SK텔레콤, 행복한에코폰 등 민관 합동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AI 돌봄서비스 사업계획(안)을 논의해왔다.

올해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역인 김해시를 포함한 경남형 커뮤니티케어 사업 지역인 창원시 동읍, 의령군 부림면, 고성군 회화면에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1천가구를 대상으로 AI 통합 돌봄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내년 이후에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 돌봄서비스가 시행되면 현재 생활관리사 1명이 25명의 노인을 담당하는 독거노인 돌봄체계가 100여명을 돌볼 수 있는 체계로 바뀌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달 안에 민관 합동 워킹그룹과 도 스마트복지 시범사업 전담팀(TF) 논의를 거쳐 이 사업을 확정한다.

케어상담인력·케어매니저교육과 돌봄 대상 가정 내 AI 스피커도 보급한다. 도는 10월에 스마트복지 시범사업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국가와 지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로는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어 민관융합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