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 예상"-IBK

IBK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87억원, 153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기판사업부의 흑자 전환 외 나머지 사업부의 수익성은 2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부터 지금까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수요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량의 제한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은 IT 섹터의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여서 수익성은 고점 대비 많이 낮아진 수준"이라며 "재고가 해결되고 나면 가격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용 비중 확대 초기 국면에는 투자 비용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20년에는 생산능력 및 수익성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