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전쟁 안했으면 증시 1만P 더 높았겠지만…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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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향해선 "미국에 재앙"이라며 중국 비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미 증시에 타격을 입혔지만 잘못된 관행에 맞서야 했다며 자신의 정책을 방어하고 무역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내가 중국과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1만 포인트나 더 높았겠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해야 했다"며 "그건 통제 불능이었고 그들은 통제 불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매년 거액을 뜯어간다며 이 관행을 고치기 위해 무역전쟁에 나섰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이것은 무역 전쟁(war), 무역 전투(battle)"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에게는 이것이 경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우린 이것을 해야만 했다.
누군가는 중국과 이것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그는 이달에 중국 협상 대표단이 미국에 올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나는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들이라면 합의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 "WTO는 미국에 재앙이었다"며 "중국은 그것과 우리를 이용했지만 더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WTO는 1994년 미국 주도로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국제 통상 질서의 틀로 기능해왔다.
중국은 미 관세 문제도 WTO에 제소해 조정을 요청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접근 방식을 지지하던 전임자들과 달리 관세를 무기로 교역국과 일대일 협상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그는 취임 후 WTO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탈퇴도 불사하겠다며 무용론을 주장해왔다.
특히 중국이 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혜택을 얻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6일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린다며 90일 이내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들 국가에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이는 사실상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것이지만, WTO 내 다자간 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지켜온 한국도 지위 유지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매년 거액을 뜯어간다며 이 관행을 고치기 위해 무역전쟁에 나섰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이것은 무역 전쟁(war), 무역 전투(battle)"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에게는 이것이 경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우린 이것을 해야만 했다.
누군가는 중국과 이것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그는 이달에 중국 협상 대표단이 미국에 올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나는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들이라면 합의를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 "WTO는 미국에 재앙이었다"며 "중국은 그것과 우리를 이용했지만 더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WTO는 1994년 미국 주도로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국제 통상 질서의 틀로 기능해왔다.
중국은 미 관세 문제도 WTO에 제소해 조정을 요청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접근 방식을 지지하던 전임자들과 달리 관세를 무기로 교역국과 일대일 협상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그는 취임 후 WTO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탈퇴도 불사하겠다며 무용론을 주장해왔다.
특히 중국이 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혜택을 얻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6일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린다며 90일 이내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들 국가에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이는 사실상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것이지만, WTO 내 다자간 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지켜온 한국도 지위 유지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