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홍콩 송환법 철회에 장중 2000선 회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철회 등 대외 우려 완화로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1포인트(0.79%) 오른 2004.1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일 2005.31 이후 한달여 만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송환법 철회,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영국 의회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연기 승인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6,355.47,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02.72포인트(1.3%) 뛴 7976.8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114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2억원, 114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3.17%), SK하이닉스(2.63%), 삼성전자우(3.54%), LG화학(0.47%)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차(-0.39%), NAVER(-1.66%), 현대모비스(-1.40%), 셀트리온(-1.19%), 신한지주(-0.49%), LG생활건강(-0.56%)는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0포인트(0.57%) 오른 632.93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5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1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