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재개에 中증시 상승 마감…홍콩은 약보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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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0.96% 상승 마감, 전날 4% 폭등했던 홍콩은 약보합
中 지준율 인하 등 부양 기대감…홍콩은 '정치 위기' 장기화 우려 미국과 중국이 10월 워싱턴DC에서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하고, 중국 정부가 강한 경기 둔화 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5일 홍콩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2,9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보다 0.86%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 개장 직후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통화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부터 미중 양국이 서로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면서 무역전쟁이 전면화한 이후 한때 불투명해지는 듯했던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다시 잡히면서 시장은 다소나마 안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지급준비율 인하와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 등 급속한 경기 하방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도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한국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만 자취안 지수 역시 1% 가까이 올랐다. 다만 전날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4% 가까이 폭등했던 홍콩 증시는 이날 동북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0% 하락한 26,515.52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 폭이 워낙 컸던 가운데 홍콩 정부가 송환법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민주화 진영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요구가 모두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해 홍콩 정치적 위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연합뉴스
中 지준율 인하 등 부양 기대감…홍콩은 '정치 위기' 장기화 우려 미국과 중국이 10월 워싱턴DC에서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하고, 중국 정부가 강한 경기 둔화 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5일 홍콩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2,9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보다 0.86%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 개장 직후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통화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부터 미중 양국이 서로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면서 무역전쟁이 전면화한 이후 한때 불투명해지는 듯했던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다시 잡히면서 시장은 다소나마 안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지급준비율 인하와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 등 급속한 경기 하방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도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한국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만 자취안 지수 역시 1% 가까이 올랐다. 다만 전날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4% 가까이 폭등했던 홍콩 증시는 이날 동북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0% 하락한 26,515.52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 폭이 워낙 컸던 가운데 홍콩 정부가 송환법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민주화 진영은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요구가 모두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해 홍콩 정치적 위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