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 취소 결정에…고려대 "수사 결과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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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직권 취소한 것과 관련해 고려대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수사기관의 최종 결과가 통보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가 근무하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씨는 논문 등재 사실을 대학 입학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에서 언급했고,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입학했다.
'논문 제1저자' 논란이 일자 고려대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조씨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고려대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수사기관의 최종 결과가 통보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가 근무하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씨는 논문 등재 사실을 대학 입학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에서 언급했고,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입학했다.
'논문 제1저자' 논란이 일자 고려대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조씨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수여 관련 기록들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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