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2,000선은 기술적 반등…9월 전강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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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나 근본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5일 코스피의 급반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투자심리 회복이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와 홍콩의 송환법 철회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반등에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긴 했으나 양국 간 의견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고, 미국의 양보가 없으면 실제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펀더멘털이 개선되기는커녕 현재의 눈높이마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9월 코스피는 '전강후약' 패턴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종전에 제시한 9월 코스피 등락 범위(1,870∼2,000)에서 상단은 2,0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지만 밴드 하단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피 2,000선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지금은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5일 코스피의 급반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투자심리 회복이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와 홍콩의 송환법 철회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반등에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긴 했으나 양국 간 의견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고, 미국의 양보가 없으면 실제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펀더멘털이 개선되기는커녕 현재의 눈높이마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9월 코스피는 '전강후약' 패턴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종전에 제시한 9월 코스피 등락 범위(1,870∼2,000)에서 상단은 2,0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지만 밴드 하단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피 2,000선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지금은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