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동네서점이 좋아하는 소설 시리즈' 발간

은희경·김영하 컬렉션으로 스타트…동네서점에서만 판매

동네서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소설 작품집 시리즈가 나왔다.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6일 "문학동네 대표 작가들의 중단편을 엄선해 동네서점의 투표로 만드는 동네서점 베스트컬렉션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첫 시리즈의 주인공은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자 은희경과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자 김영하다.

문학동네는 이들 두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네 편씩을 동네서점 60곳으로부터 추천받아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 × 은희경',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 × 김영하' 제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은희경 편에는 '타인에게 말 걸기', '프랑스어 초급과정' 등이, 김영하 편에는 '아이를 찾습니다', '퀴즈쇼' 등이 담겼다.

동네서점이 뽑았다는 취지를 살려 책 판매도 동네서점에서만 한다.

기획부터 출판, 유통까지 동네서점과 출판사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책 말미에 참여 서점 60곳의 주소와 연락처도 수록했다.

문학동네는 매년 봄과 가을 각각 2종씩 1년에 4종의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을 발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