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딸 논문 '서울대 PC'로 발송…IP 추적하자"[조국 청문회 일문일답⑮]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단국대 논문이 작성된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 대한 IP 추적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딸 (단국대) 논문이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서 지급된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다"며 "조 후보자는 (지급한 PC를 집에 가져가서 사용해) 집에서 썼다고 하는데 IP를 추적해 정확히 어디서 나갔는지 확인해보자"고 주장했다.조 후보자는 "법대가 아닌 집에서 발송됐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면서 "(IP 추적)하면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 응시 2주 전 생년월일을 교체하려고 한 의혹에 대해서도 "(신청 후) 한 달만에 바꼈는데 바꾼 판사가 조 후보자 서울대 동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조 후보자 딸이 인후보증서(집에서 태어나 출생을 인정하기 힘들 때 주로 사용하는 서류)를 사용해 출생신고를 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돌아가신 선친께서 학교를 빨리 보내기 위해 9월이 아닌 2월로 앞당겨 신고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생년월일 변경을 위해 동기 판사에게 연락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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