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구혜선 SNS, 안재현 '이혼 소송' 선언에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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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SNS 잠잠구혜선이 이틀째 침묵 중이다. 구혜선의 브레이크 고장난 SNS 폭로는 결국 제 3자에게 피해를 입혔고,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선택했다.
안재현은 결국 이혼 소송
최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처해있음을 직접 밝혔다. 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었다. 자신이 녹화를 마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만 하루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폭탄을 날린 것이다.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입장을 SNS에 게재했다 삭제했다를 반복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회복할 수 없는 관계까지 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혼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여전히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침묵하던 안재현은 결국 자신의 SNS에 현재 상황을 밝혔다. 결혼 후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이미 별거중인 사실도 폭로했다.구혜선도 참지 않았다. 안재현이 입장을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SNS에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폭로에 폭로를 거듭한 결과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까지 공개됐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 같았다. 결국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이던 배우들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불륜을 예상하게 하는 구혜선의 발언으로 방송 예정인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안재현이 꺼내든 카드는 이혼 소송이었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재현은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구혜선과의 혼인이 사실 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에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현 단계에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는 안재현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안재현이 이혼 소송을 공식화한지 이틀이 지났다. 구혜선의 SNS는 잠잠하다. 안재현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던 당시와는 다른 반응이다. '안구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의 파경은 대중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과연 안구커플에서 소송까지 가게된 두 사람의 '사랑과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