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주서 대규모 분양 잔치, 청약가점 부족해도 당첨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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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문턱 낮은 지방 대도시 주목지방 대도시인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에서 아파트 장이 잇따라 열린다. 도청소재지인 이 지역들은 기본적인 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기존에 주거지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공급된다. 더불어 개발되는 택지들에서는 막바지 물량으로 새 아파트들이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정비·택지지구 골고루 공급
단지마다 전매제한에 차이 유의
여기에 두 지역 모두 청약 및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세대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일정 기간만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으로도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부족한 청약자의 당첨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정비사업은 전매제한이 없지만, 택지지구인 경우엔 전매제한이 6개월 내지 1년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청주의 구도심 율량동에서 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금호산업은 청원구 율량동에서 신라타운을 재건축하는 ‘율량 금호어울림 센트로’(조감도)를 분양한다. 총 748가구며 이 중 4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하나로마트가 단지와 인접했고 청원구청,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제2청사 등 주요 관공서도 가깝다. 단지 옆에 충북상업정보고와 청주중앙여자중, 덕성초가 있다.
신영은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14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별로는 △59㎡ 400가구 △84㎡ 657가구 △99㎡ 91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실내체육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송절동·외북동·문암동 일원 총 379만6903㎡ 규모로 계획됐다. 2024년까지 사업비 2조1584억원이 투입돼 생산·상업·유통·주거·지원·공공시설 등이 조성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2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이 완산구효자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공급한다.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의 9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정비사업임에도 일반분양 비율이 72.5%에 달한다. 전주의 명문고인 상산고가 인근에 있고 화산초, 효정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여러 초·중·고가 도보권에 있다. 학원가가 밀집한 서신동이 가깝고 효자동 내 학원도 이용할 수 있다.한화건설은 덕진구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 2블록에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주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포레나’ 브랜드 단지다. 아파트 4개, 오피스텔 2개 동으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다. 주거시설은 전용면적 84~172㎡ 아파트 614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203가구로 구성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