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이여, 겁먹지 말고 자유여행을 떠나자"
입력
수정
지면E6
여행의 향기시니어들에게 자유여행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저자는 강원 강릉에서 고구마 농사를 하는 평범한 농부 부부다. 해외여행을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지만 패키지여행보다 자유배낭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매일 도서관과 각국 주한 대사관을 드나들며 그들 나름대로 준비를 다 했다. 치밀하게 준비하면서도 ‘진짜 우리끼리 떠나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수없이 이들 부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고 한다. 첫 번째 여행을 떠날 때는 인터넷에 할인 항공권이 무수히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몰라 모 항공사 본사에서 거의 배나 비싼 일반 항공권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 벌써 5년을 이어갔다. 동남아시아 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몰디브 등 9개국을 다녔다. 이제 고수 여행가가 된 필자는 시니어들에게 겁먹지 말고 용기를 갖고 자유여행을 떠나라고 권한다.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
김춘자 지음/여행마인드/신국판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