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ERA 0.51' 양현종 MVP 석권, 투수상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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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월 MVP와 투수상 동시에 석권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8월 월간 투수상에 이어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양현종이 총점 41.74점을 획득, 8월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양현종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월간 MVP를 차지했다.
앞서 8월 월간 투수상도 받은 양현종은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월간 투수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게 됐다.
양현종은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0.51의 성적을 기록했다. 3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이 '2'에 불과했다.8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단 99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더불어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5번째로 1500탈삼진 기록도 만들었다.
한편, 양현종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양현종의 모교인 광주동성중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