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증강현실 앱 점프, 70만 다운로드 돌파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점프 AR·VR’ 앱(응용프로그램)이 화제다.

SK텔레콤은 9일 미디어 통합 플랫폼 ‘점프 AR·VR’의 다운로드 횟수가 70만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동물의 모습을 AR로 즐길 수 있는 ‘AR 동물원’, 가상 공간에서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응원하는 ‘AR LoL(리그오브레전드) 파크 순간 이동’, 경기 하이라이트를 전장 속에서 볼 수 있는 ‘VR 리플레이’ 등이 핵심 콘텐츠다.AR 동물원은 ‘초거대 고양이 인증샷’ 열풍이 불면서 유명해진 코너다. 눈 앞에 고양이는 물론 웰시코기, 레서판다 등을 불러와 ‘셀카’를 찍을 수 있다. e스포츠 콘텐츠들도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달 31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서는 12만 명이 VR 생중계와 멀티뷰 서비스로 T1과 그리핀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SK텔레콤은 ‘점프 AR·VR’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일 이벤트 당첨 고객들을 대상으로 ‘LoL 파크’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엔 SK텔레콤 e스포츠팀 T1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점프 VR의 고객 이벤트도 시작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SNS 인증 이벤트’를 연다. 추첨을 통해 VR 기기(500명)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0명) 등을 증정한다. 앱을 다운로드 한 뒤 마음에 드는 영상을 캡처에 SNS에 공유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