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노엘 국민청원 등장 "증거인멸 전에 빨리 소환 조사해야"

청원인 "노엘, 죄질이 나쁘며 증거인명 할수도"
"하루 빨리 소환조사 해야 할 것"
노엘(장용준)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의 경찰 소환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노엘) 소환조사 추석 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게재됐다.청원인은 노엘이 받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에 대한 금품수수 시도, 제3자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등의 혐의가 매우 죄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청원인은 "경찰은 사고 당일인 7일 경찰 조사 후 장용준을 귀가 조치했고, 다음 주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음으로 추석 연휴 이후에 다시 소환조사 할 방침이라고 했다. 굳이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소환 조사하겠다는 경찰의 방침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 이후가 아닌 그 전 안에 시작할 것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청원을 통해 요구하는 바"라며 "증거인멸이나 약물 검출 시기를 피하기 위한 시도 등을 막기 위해 하루 빨리 소환조사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 논란 이후 운전자를 바뀌치기 하려는 시도를 하고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고 현장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들이 불거졌다.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 이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