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편영화 상영 논란 도덕 교사 기소의견 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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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성 윤리 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단편영화를 틀어준 교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배이상헌 교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개별 학습권이 충돌할 경우 학습권이 우선시된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학생 30명 가운데 5명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나머지 25명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배이상헌 교사가 성적 장면이 포함된 해당 영상을 남녀 혼합반에서 공개적으로 상영해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배이상헌 교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학년 학생들에게 프랑스 단편 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보여줬다.
이 영화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미러링' 기법으로 성 불평등을 다룬 수작으로 꼽힌다.
다만 윗옷을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을 비유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등장하거나 여성들이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는 장면 등이 나오며 일부 학생들의 거부감을 샀다. 배이상헌 교사 등은 교육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배이상헌 교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개별 학습권이 충돌할 경우 학습권이 우선시된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학생 30명 가운데 5명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나머지 25명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배이상헌 교사가 성적 장면이 포함된 해당 영상을 남녀 혼합반에서 공개적으로 상영해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배이상헌 교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학년 학생들에게 프랑스 단편 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보여줬다.
이 영화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미러링' 기법으로 성 불평등을 다룬 수작으로 꼽힌다.
다만 윗옷을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을 비유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등장하거나 여성들이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는 장면 등이 나오며 일부 학생들의 거부감을 샀다. 배이상헌 교사 등은 교육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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