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소름이네" 남자친구 이동민 '공개 저격'

양예원, 이동민/사진=양예원, 이동민이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영상 캡처
이동민이 여자친구 양예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이목이 쏠린다.

이동민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양예원, 이동민/사진=양예원, 이동민이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영상 캡처
이동원과 양예원은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을 함께 운영하며 함께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이 함께했던 '비글커플'은 구독자수가 17만 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양예원이 SNS를 통해 과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협박성 발언을 들었을 뿐 아니라 사진이 유포돼 괴로운 시간을 털어놓았다고 고백했을 때에도 이동민은 양예원을 응원했다.
양예원, 이동민/사진=양예원, 이동민이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영상 캡처
이동민은 당시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해 미쳐버릴 것 같았다"며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며 양예원을 응원했다. 이후 1년이 넘는 법정 공방이 진행됐고, 지난달 8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모(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씨는 양예원을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하고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은 인물이다.

재판이 마무리 된 후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 시간 동안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 옆을 항상 지켜준 나의 소중한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이동민에 대한 고마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또 양예원은 "물론 겁나고 두렵다. 사람들이 두렵다. 이번 일을 계기로 너무 많은 것들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잃었지만 오히려 신이 제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 다시 한 번 내 삶을 재정비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만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라 생각하고 감사하기로 했다"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비글커플 화면 캡처
양예원의 폭로 이후 1년 넘게 '비글커플' 동영상에 새로 업데이트 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의 알콩달콩 데이트가 담긴 영상들은 여전했다. 그렇기에 이동민의 폭로가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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