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JYP 리스크 관리 체계 부각…'매수'"

미래에셋대우는 10일 JYP Ent.가 성장 가시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며 기존 목표주가 2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와 갓세븐의 앨범 판매 및 콘서트 모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작년과 올해 각각 데뷔한 스트레이키즈와 있지(ITZY)의 수익화가 시작돼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본업 수익성이 높고 비핵심 사업은 거의 없으며 주력 그룹이 아직 데뷔 5년 차 이하로 높은 이익률이 유지될 수 있다"며 "독립 레이블과 사내 투표 시스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의사 결정 체계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사 본연의 경쟁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지만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하락해 투자 비중 확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고 리스크를 최소화한 조직 체계를 가진 JYP가 투자자 니즈에 잘 부합한다"며 "특히 안정성에 중점을 둔 해외 투자자의 엔터사 최선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