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누버거버먼 이머징국공채 플러스펀드', 신흥국 채권에 분산투자…평균 수익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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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기조가 확산되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채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독일 등 선진국보다 견조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신흥국 채권시장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국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의 모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의 이머징채권펀드(Neuberger Berman EM Debt Hard Currency Fund)다. 누버거버먼은 1939년 설립돼 약 3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수탁액 중 주식 자산의 88%, 채권 자산의 94%가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 펀드는 터키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66개국에서 발행하는 달러 표시 국공채에 투자한다. 300여 개 채권 가운데 국채가 64%, 준정부채가 21%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일부 회사채에 분산 투자한다. 달러 표시 회사채와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 등은 선진국 국채보다 금리가 높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도 기대된다. 이들 채권은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하는 식으로 금리가 정해진다.
환율과 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조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국이 발행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수익률은 평균 6%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지 통화 채권이 아니라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해 통화 변동성 위험을 낮췄다”며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환노출형으로 가입하면 추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올 들어 설정액이 400억원 급증해 7월 말 기준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운용 보수는 A클래스 기준 연 0.73%(선취수수료 별도), C클래스는 연 1.13% 수준이다. 온라인 전용 클래스도 가입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삼성증권은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국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의 모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의 이머징채권펀드(Neuberger Berman EM Debt Hard Currency Fund)다. 누버거버먼은 1939년 설립돼 약 3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수탁액 중 주식 자산의 88%, 채권 자산의 94%가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 펀드는 터키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66개국에서 발행하는 달러 표시 국공채에 투자한다. 300여 개 채권 가운데 국채가 64%, 준정부채가 21%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일부 회사채에 분산 투자한다. 달러 표시 회사채와 달러 표시 아시아 채권 등은 선진국 국채보다 금리가 높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도 기대된다. 이들 채권은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하는 식으로 금리가 정해진다.
환율과 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조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국이 발행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수익률은 평균 6%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지 통화 채권이 아니라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해 통화 변동성 위험을 낮췄다”며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환노출형으로 가입하면 추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올 들어 설정액이 400억원 급증해 7월 말 기준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운용 보수는 A클래스 기준 연 0.73%(선취수수료 별도), C클래스는 연 1.13% 수준이다. 온라인 전용 클래스도 가입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