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준우처럼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 얻어"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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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오늘(10일) 마지막 방송'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옹성우 "지금 이 순간 계속 추억할 듯"
옹성우는 10일 오전 판타지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날 마지막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대본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옹성우는 "다정함이 가득했던 봄에 준우를 만났고, 준우와 함께 했던 여름을 지나 이제는 가을의 문턱에서 준우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에 첫 작품에 임하면서 많이 부족했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종영을 앞두고 돌아보니 이런 부족함을 느끼고 부끄러울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준우가 성장했던 것처럼 저 역시 '성장'하리라는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한 모든 분들을 계속해서 추억하게 될 것 같다"고 첫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열여덟의 순간'과 준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저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앞으로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열여덟의 순간' 식구분들, 항상 저의 위로가 되어주시는 우리 '위로'(옹성우 팬클럽)분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끝으로 옹성우는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옹성우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에서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로 열연을 펼쳤다.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서사를 담은 깊고 짙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했고, 최준우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섬세한 연기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수빈과의 풋풋하지만 가슴 저린 첫사랑은 애틋함으로 깊은 여운을 자아냈으며, 꿈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생기 넘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가장 빛났던 열여덟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공감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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