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꼭 가보세요"…경남도, 가볼만한 곳 26곳 추천

내륙권·가야권·지리산권·남해안권 관광지 선정…"가족과 즐거운 추억쌓기"
경남도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가볼만한 곳 26곳을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내륙권, 가야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18개 시·군으로부터 가볼만한 곳을 추천받아 26곳을 선정했다.

내륙권에서는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 의령 한우산 도깨비숲, 온 가족 목재체험 힐링 공간인 거창 수승대 목재문화체험장, 단풍과 백일홍 꽃단지로 아름다운 합천 해인사 소리길 오감콘텐츠, 드넓은 들판의 억새와 은하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합천 황매산 억새평원이 있다.

가야권에서는 영화 같은 인생샷과 감성이 가득한 김해 봉리단길과 봉황동 유적, 삼랑진의 아름다운 일몰과 이색적인 카페가 가득한 밀양 삼랑진 카페투어, 고즈넉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양산 내원사를 꼽았다. 무빙보트를 타고 자연풍경 속에서 신선놀음을 즐기는 함안 입곡군립공원, 핑크뮬리의 핑크빛 물결과 노을에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함안 악양생태공원, 눈부신 황금빛 억새물결의 대평원 창녕 화왕산도 추천했다.

지리산권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색체험을 하는 진주 누리봄 이야기·비실연꽃마을·숲속 치즈스쿨,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을 조망할 수 있는 하동 스타웨이가 눈길을 끈다.

단풍색이 형형색색으로 펼쳐져 탄성을 자아내는 산청 대원사 계곡길, 매주 토요일 치유악(治癒樂) 힐링 콘서트가 개최되는 산청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개최되는 국민건강 문화관광축제 함양산삼축제도 가볼만한 곳이다.
남해안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더욱 특별해지는 창원 용지호수 무빙보트와 창원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최근 개장한 세계 최초 로봇 테마파크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있다.

'12가지의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통영 문화재야행, 한없는 여유로움과 안락함이 있는 풍요의 섬 사천 신수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눈에 조망하는 거제 망산과 거제의 대표 가을 축제인 거제섬꽃축제도 연휴에 발걸음을 옮길만하다.

신라 신문왕 8년 의상조사가 절경에 감탄해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고성 문수암, 아이들과 각종 체험(버블존, 아트존, 게임존)도 즐기고 호국영웅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도 계승할 수 있는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도 관광지 명소로 선정됐다. 이밖에 추석 연휴를 전후로 도내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관광지와 문화시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가볼만한 곳과 축제, 할인혜택 등은 경남도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창원시, 무학과 함께 추석을 앞둔 11일 창원중앙역에서 귀성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가볼만한 곳 홍보 캠페인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이 경남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거리와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며 "이번 명절에 가족, 친구와 함께 경남 명소들을 둘러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