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 "이영애와 한시간 식사해도 몰랐다"

손숙, 안면 인식 장애 증상 고백
"이영애와 한시간 식사 후에 알았다"
종종 후배들 이름 틀려…미안한 마음 전해
손숙 안면인식장애 / 사진 = 한경DB
배우 손숙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안면 인식 장애 증상을 고백한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한다. 이날 손숙에게는 같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의 제보 영상과 응원 영상이 전해졌다.

한 배우는 "1년 가까이 선생님과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제 이름을 틀리신다"며 제보 영상을 보내왔다.

이에 손숙은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 안면 인식 장애가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민망할 때가 많다"고 털어놓으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손숙은 후배 배우 이영애와 밥을 먹었는데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누군지 못 알아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영애의 화장도 안 한 소탈한 모습에 "한 시간 동안 같이 밥을 먹고도 못 알아봤다"고 말하며 그때의 미안한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면인식장애라고도 불리는 '안면실인증'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일컫는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가 안면실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