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공공분양 평균 47.7 대 1

전용 59㎡ 4631명 몰려 '최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고덕강일 4단지(공공분양·조감도)가 평균 47.7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통해 진행한 고덕강일 4단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122가구 모집에 581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41가구 모집에 4631명이 신청해 11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4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학교 예정부지와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 예정부지가 가깝다. 한강 쪽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녹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모집공고 이후 문의가 쇄도했다”며 “특별공급 청약도 평균 5.77 대 1, 최고 30.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고 전했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 전용 49㎡와 59㎡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각 3억8810만원, 4억6761만3000원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과거 분양한 인근 단지 강일리버파크의 전용 59㎡ 실거래 가격(5억7000만원)과 비교해 1억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올해 유일한 서울지역 공공분양이라는 점도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고덕강일지구 8단지와 14단지를 분양 공급할 예정이다. 8단지는 4단지와 인접해 비슷한 생활여건을 공유하고, 14단지는 상일나들목(IC)에 근접해 광역교통 접근성 및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8단지는 총 946가구 중 518가구, 14단지는 943가구 중 41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