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임야 637만ha 중 사유림 419만ha의 소유자는 216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전국 산주 현황'에 따르면 사유림 산주 수는 2016년 214만명, 2017년 215만명, 지난해 216만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만명씩 늘었다.
사유림 산주의 85.6%가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남 임야 소유자가 3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개인 산주가 199만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개인 산주는 전년(2017년) 대비 7천명 늘었고, 연령대는 50대(45만명, 22.9%), 60대(46만명, 23.0%)가 많았다.
개인 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44.0%였고, 시도별로는 부산(64.2%), 서울(58.7%), 대전(57.1%) 순이었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7%인 사유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이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