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추석 해외여행…일본행 40% 급감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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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일본 여행 불매운동 영향"
중국 미주 유럽행 '풍선효과' 상승세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2019년도 추석 연휴 출국여객 예측치(일평균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일본행 여객은 43.3% 급감했다.반면 중국과 미주행 여객은 각각 7.9%, 7.3% 증가했다.
이는 연휴 기간 항공사 별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종합 추산 결과다.
일본행만 따로 놓고 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5일간 일평균 일본노선 여객은 1만1294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1만9929명 보다 43.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전달인 8월에만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이용객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 8월 한달 인천공항-일본노선 국제여객수는 96만8686명으로 전년(120만3835명)보다 19.5%(23만5149명) 줄었다.
반면 중국과 미주, 유럽노선을 이용하는 여객은 늘었다.
중국행 여객은 일평균 1만9247명으로 지난해(1만7843명)보다 7.9% 상승했다.미주지역도 올해 8161명으로 지난해(7603명)보다 7.3% 증가했다.
유럽지역 노선 역시 올해 1만453명으로 지난해(9983명)보다 4.7% 증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특별 근무 인원 70명과 안내 요원 370여명을 배치한다. 또한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연장 운영하는 것은 물론 출국 시 기내 반입 금지물품을 잘못 소지해 검색이 지연되지 않도록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관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