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102보충대 주차장에 동물보호센터 건립…내년 3월 준공

시청 전담팀 신설…수도권 반려 관광객 유치

강원 춘천시가 행복한 동물복지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동물보호센터가 이달 착공한다. 동물보호센터는 내년 3월 준공이 목표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신북읍 용산1리 옛 102 보충대 주차장에 건립된다.

앞서 춘천시는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7월 시청 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동물산업팀을 신설했다.

센터 규모는 710.53㎡로 관리동과 보호동 2동으로 구성된다.

관리동 1층에는 동물병원,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장이 들어선다.

보호동은 보호실과 창고로 사용된다.

동물보호센터는 1개 팀 2명으로 구성해 유실·유기동물을 접수하고 구조한다.

야간과 주말에는 사단법인 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시지부의 협조를 통해 유기동물을 구조하게 된다.

또 동물병원에서는 유기동물 보호 전담 수의사를 지정해 예방과 치료를 한다.

아울러 체계화된 입양 프로그램을 마련해 충동적인 입양과 파양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 유실동물 미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센터를 통해 동물복지 향상은 물론 관련 종사자 배출 등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개발을 통해 반려인 여가욕구를 충족, 수도권 반려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을 반려동물 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