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안녕 베일리'…추석 연휴 틈새 노리는 외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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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뿐 아니라 여러 외화도 관객들을 맞고 있다.
추석 연휴를 노린 한국영화 세 편이 개봉일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외화들은 적은 스크린수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지난 4일 개봉한 공포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12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5천626명이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4일 연속으로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스크린 수가 900개에서 200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2017년 개봉한 '그것'의 속편으로, 루저클럽 회원들이 전편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는 광대 괴물 페니와이즈와 맞서 싸운 뒤 27년 후를 그린다.
빌(제임스 매커보이), 베벌리(제시카 채스테인) 등 성인이 된 주인공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어린 시절의 공포와 마주한다.
공포영화지만,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는다. '안녕 베일리'는 인간과 가장 친한 동물, 강아지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전체 관람가라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에 제격이다.
'베일리 어게인'(2017) 속편으로, 전작 주인공인 이든(데니스 퀘이드)의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를 지키기 위해 세 번 환생한 개 베일리 이야기를 그린다. 환생으로 모습은 달라졌지만, 씨제이 곁을 우직하게 지키는 베일리와 점차 성장해가는 씨제이 모습이 감동을 준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수 헨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그는 씨제이 친구인 트렌트 역을 맡았다.
'안녕 베일리'는 같은 날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5만197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36개에 불과했다.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코미디 외피를 입고 있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독일 영화다.
IT 회사를 공동 운영하는 폴(플로리안 데이비드 피츠 분)과 토니(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는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를 유명 IT 기업가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투고 홧김에 내기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다.
주인공인 두 청년을 통해 소비와 소유에 종속돼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지적한다. 불과 100년 전보다 몇십배, 몇백 배가 넘는 물건을 소유할 만큼 풍요로워졌지만, 과연 그만큼 행복해졌는지 의문을 던진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노린 한국영화 세 편이 개봉일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외화들은 적은 스크린수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지난 4일 개봉한 공포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12일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5천626명이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4일 연속으로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스크린 수가 900개에서 200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2017년 개봉한 '그것'의 속편으로, 루저클럽 회원들이 전편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는 광대 괴물 페니와이즈와 맞서 싸운 뒤 27년 후를 그린다.
빌(제임스 매커보이), 베벌리(제시카 채스테인) 등 성인이 된 주인공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어린 시절의 공포와 마주한다.
공포영화지만,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는다. '안녕 베일리'는 인간과 가장 친한 동물, 강아지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전체 관람가라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에 제격이다.
'베일리 어게인'(2017) 속편으로, 전작 주인공인 이든(데니스 퀘이드)의 손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를 지키기 위해 세 번 환생한 개 베일리 이야기를 그린다. 환생으로 모습은 달라졌지만, 씨제이 곁을 우직하게 지키는 베일리와 점차 성장해가는 씨제이 모습이 감동을 준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수 헨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그는 씨제이 친구인 트렌트 역을 맡았다.
'안녕 베일리'는 같은 날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5만197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36개에 불과했다.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코미디 외피를 입고 있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독일 영화다.
IT 회사를 공동 운영하는 폴(플로리안 데이비드 피츠 분)과 토니(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는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를 유명 IT 기업가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투고 홧김에 내기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다.
주인공인 두 청년을 통해 소비와 소유에 종속돼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지적한다. 불과 100년 전보다 몇십배, 몇백 배가 넘는 물건을 소유할 만큼 풍요로워졌지만, 과연 그만큼 행복해졌는지 의문을 던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