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끝났네…남은 연차 잘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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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가고 있다. 올 추석에도 연차를 내지 못해 남은 연차가 쌓여 있는 직장인이라면 다시 한 번 일정을 점검하고 가야 할 때다.
올해 남은 연차 쓰기 좋은 징검다리 연휴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 14일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10월은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이 돋보인다. 주말과 잇기 위해 각각 하루,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된다. 혹은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에 사흘간 연차를 붙이면 7일짜리 휴가 일정을 꾸릴 수 있다.10월이 여의치 않다면 겨울 휴가로 눈을 돌려본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4박5일의 연말 휴가를 만들 수 있다. 쌓인 잔여 휴가일수가 많다면 최대 12일의 '황금 휴가'를 만들 수 있다. 12월 23~24, 26~31일까지 6일의 연차를 내면 된다.
여행 및 항공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보이콧 재팬'이 장기화하면서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남은 하반기 여행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신규·임시·부정기편 운항을 불허했으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일부 노선 신규 취항을 최근 개별적으로 허가했다.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길이 다시 열리면서 관련 업계에서 중국 장자제, 하얼빈, 옌지 등에 대해 추가로 여행객 모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본여행 불매운동' 여파와 함께 홍콩 시위 등을 감안하면 남은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일본 여객 노선의 약 50%가 동남아, 중국 등 노선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일본 노선 고객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여행업계에 미치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여행 부진 지속 여파가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9월 12~15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일평균 18만1233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 18만7116명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지난해의 반토막(-43.3%)난 여파가 컸다. 풍선효과로 중국과 미주 여행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올해 남은 연차 쓰기 좋은 징검다리 연휴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 14일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10월은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이 돋보인다. 주말과 잇기 위해 각각 하루,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된다. 혹은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에 사흘간 연차를 붙이면 7일짜리 휴가 일정을 꾸릴 수 있다.10월이 여의치 않다면 겨울 휴가로 눈을 돌려본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4박5일의 연말 휴가를 만들 수 있다. 쌓인 잔여 휴가일수가 많다면 최대 12일의 '황금 휴가'를 만들 수 있다. 12월 23~24, 26~31일까지 6일의 연차를 내면 된다.
여행 및 항공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보이콧 재팬'이 장기화하면서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남은 하반기 여행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신규·임시·부정기편 운항을 불허했으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일부 노선 신규 취항을 최근 개별적으로 허가했다.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길이 다시 열리면서 관련 업계에서 중국 장자제, 하얼빈, 옌지 등에 대해 추가로 여행객 모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본여행 불매운동' 여파와 함께 홍콩 시위 등을 감안하면 남은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일본 여객 노선의 약 50%가 동남아, 중국 등 노선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일본 노선 고객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여행업계에 미치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여행 부진 지속 여파가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9월 12~15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일평균 18만1233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 18만7116명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지난해의 반토막(-43.3%)난 여파가 컸다. 풍선효과로 중국과 미주 여행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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