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집에선 소유진 위한 전담 요리사"

백종원 "와이프 음식은 내 담당"
소유진 "항상 맛있는 걸 먹는다"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와이프 음식은 내 담당"이라며 아내 소유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파일럿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백종원은 메뉴 개발을 위해 박재범, 양세형, 백진희 네 사람이 한 차를 타고 황간 휴게소를 향해 가고 있다. 이때 박재범은 “집에서도 직접 요리를 하시나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양세형이 “형수님(소유진)도 요리를 잘하신다”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아이들 요리는 와이프가, 와이프 요리는 내 담당이다”라며 집안 요리 분담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SBS 추석특집 파일럿 ‘맛남의 광장’
소유진에게 가장 최근에 해준 요리를 묻는 질문에 백종원은 “기억이 안난다”고 의외의 답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랑 자주 술 한잔을 한다. 그럴 때 와이프 친구들이 자주 와서 함께 술자리를 갖는다. 와이프와 친구분들은 단무지만 썰어서 줘도 최고의 리액션을 내뿜기 때문에 계속해서 요리를 내주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소유진이 가장 좋아했던 요리에 대해 "즉흥적인 요리"라면서 "달걀 볶음 요리를 해달라 하면 ‘중국식으로 해줄까요? 태국식으로 해줄까요? 한국식으로 해줄까요?’라고 해준다”라고 답했다.
/사진=SBS 추석특집 파일럿 ‘맛남의 광장’
최근 소유진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백종원이 매일 요리를 해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아내에게 요리 실험을 하는 것이냐"는 농담에는 "행복한 실험이다. 저는 항상 맛있는 걸 먹는다"고 덧붙였다.

소유진도 아이들 요리는 자신이 담당한다고 했다. 술 먹은 다음날 해장국은 서로 만들어 준다는 후문. 많은 사람들이 백종원의 아내 사랑을 부러워 한다는 말에 소유진은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부러우실 만한 부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2013년 결혼한 백종원과 소유진은 슬하에 세은, 서현, 용희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