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승 7부 능선 넘었다…매직넘버 8

남은 11경기서 8승 거두면 한국시리즈 직행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집필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7부 능선을 넘었다. SK는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9회 말에 터진 김강민의 동점 적시타와 상대 팀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로 7-6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면서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2위 두산은 131경기에서 79승 52패를 기록해 남은 1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92승 52패(승률 0.639)가 된다.

SK는 133경기에서 84승 48패 1무를 기록 중인데, 남은 11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 92승 51패 1무(승률 0.643)를 기록해 승률에서 두산을 앞선다. 두산과 승차가 같은 3위 키움 히어로즈는 138경기에서 82승 55패 1무를 기록하고 있는데,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SK가 남은 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매직넘버는 SK가 승리하거나 두산이 패할 때마다 1씩 사라진다.

SK는 19일 두산과 홈에서 더블 헤더를 펼치는데, 이르면 이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