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즐기는 가을 낭만…'늦캉스族'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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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여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외에서 노천욕을 따뜻하게 즐기거나 독서의 계절을 맞아 호텔에서 느긋하게 책을 보며 즐기는 북캉스를 기획하는 것도 좋다. 청정자연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도 마련됐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3색(色) 패키지’를 갖춘 호텔서 가을의 낭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노천탕에서 온수풀…베스트셀러 작가와 북토크…야외 정원서 캠핑 피크닉
온천욕 즐기며 물놀이강원 홍천 대명리조트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가을 나들이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10월 6일까지 운영하는 야외존에서 어트랙션을 즐긴 후 아쿠아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쿠아존은 사계절 운영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및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따뜻한 물속에서 야외존을 조망할 수 있는 타워풀, 이집트풍의 벽화와 조형물 속에서 이색적인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파라오스파 등이 있다. 허브나 와인, 한약재 등 다양한 입욕제를 넣어 운영돼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0월 13일까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레이트 서머 오아시스 패스’를 선보인다. 물 온도를 최고 32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온수풀을 개장해 초가을에도 따뜻한 물속에서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이용할 수 있다. 성인 6만원, 어린이 4만원.
독서의 계절 맞아 ‘북캉스’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오는 9월 9일~10월 31일 ‘수북한 가을 북케이션’ 판촉행사를 벌인다. 독서와 야외온천, 온수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야외 온수풀 라운지에서 1000여 권의 도서를 즐길 수 있는 ‘수북(水:BOOK) 도서관’, 야외가든에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포함 700여 종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북 페스티벌’, 여행작가 ‘청춘유리’의 ‘북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다른 작가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텀 북토크’를 진행한다. 어텀 북토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북토크에는 임경선 등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들 외에도 정도선, 장은정 등 제주지역과 소통해 온 작가들도 함께해 제주신라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북토크를 선보인다.
아웃도어의 계절 호텔서 즐기는 캠핑경주 코오롱호텔은 캠핑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 야외 정원에서 단풍 명소 토함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아이와 캠핑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소풍 패키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여유 있는 공간의 슈페리어룸 1박과 텐트 키트 무료 대여 서비스, 아이를 위한 전용 실내 슬리퍼, 칫솔, 욕실 용품으로 구성된 키즈 어메니티와 조식 뷔페 성인 2인, 소인 1인으로 구성됐다. 텐트 키트는 초보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원터치 텐트와 가을 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조명 세트로 구성됐다. 13만6000원부터.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청정 자연 속에서 야외 바비큐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셀프 바비큐 가든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리조트 야외 바비큐장에서 깨끗한 공기와 탁 트인 경관을 즐기며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조리할 수 있게 손질된 돼지목살, 소갈비살, 닭꼬치, 훈제오리, 소시지와 모둠 채소, 공기밥, 밑반찬, 양념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